[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제12회 변호사시험에서 30명이 최종 합격했다 밝혔다.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인원 24명에 비하면 25%가 증가했다. 제주대 법전원의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전년보다 3.24% 상승한 37.04%로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2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23위에 비해 두 계단이 상승한 기록이며, 2016년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38.46%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고 성적이다. 제9회 변호사시험 때 32명을 배출한 이후로 두번째로 많은 합격 인원이다. 제주대 법전원의 최근 3년간 변호사 시험 합격자수는 제10회 25명, 제11회 24명이었다. 또한 제1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제주대 법전원 졸업생 중에는 예비판사에 해당하는 재판연구원이 3명이나 포함돼 있다. 40명이라는 국내 최소 인원의 법전원에서 이룬 성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재학생이 150명이 되는 서울대의 경우도 6명밖에 재판연구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전원 교수, 원생, 직원 등이 혼연일체가 돼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증가를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이뤘다. 정기적인 변호사시험 모의고사 외에도 자체 모의고사의 꾸준한 실시와 학생 지도 강화 그리고 관련 전문가 초청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총장을 비롯한 대학의 행·재정적 지원, 그리고 지도교수와 선배 변호사들의 적시성 있는 상담과 조언도 중요한 몫을 담당했다. 제주대는 매년 1.3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법전원 학생 중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향후 시행될 변호사시험(제13회 변호사시험, 2024년 1월 시행)부터는 컴퓨터로 답안지를 작성하는 CBT시험 방식 도입이 예정돼 있다. 제주대 법전원은 시험 환경 변화에 맞게 내부적인 시설 개보수, 장비 구입 등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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